창전지구대 오준식 경장과 이지혜 순경.
과다한 채무로 삶을 비관, 자살을 기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의 신속한 출동 및 구조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천경찰서(서장 김균) 창전지구대는 지난 20일 자정께 '채무관계로 인해 죽는다'는 내용의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창전지구대 오준식 경장과 이지혜 순경은 즉시 자살기도자가 남겼다는 문자내용 및 주변인들을 상대로 진위여부를 면밀하게 확인했다. 이후 자살기도자가 집안에 있을 경우 자살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경찰서 상황실에 출입문 개방을 위해 119구조대 출동을 요청하고 소방대원들과 합동으로 집안으로 진입해 옷장 손잡이에 넥타이로 목을 맨 자살기도자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했다.

두 경찰관의 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한 것. 자살기도자는 최근 주변 지인들과 채무관계로 얽히고, 혼자 사는 원룸의 전기까지 끊길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잘못된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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