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창전동 일대에서 술에 취해 행인들에게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서장 김균)는 창전동 문화의거리(중앙통) 일대를 칼을 들고 배회하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칼을 휘둘러 위협하며 협박하는 K씨(38세)를 검거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일 새벽 2시경 술에 취해 집에서 식칼을 들고 나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칼을 휘두르고 욕설을 하는 등 위협을 가해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또한 출동한 경찰관의 제지에도 불응하며 흉기를 들고 격렬하게 저항하다 테이져건에 맞고 검거됐다.

경찰은 행인들의 안전을 위해 주취상태에서 칼을 소지하고 있는 피의자에게 테이져건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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