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소비촉진 위해 '한우 먹는 날' 지정 선포식 가져

구제역 파동과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매주 금요일을 한우 먹는 날로 지정, 운영하는 선포식이 열렸다.

(왼쪽부터)한우협 이천시지부 신보현 회장, 이천농협 이태용 조합장, 조병돈 이천시장, 김인영 시의회의장이 "금요일은 한우 먹는 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우협회 이천시지부(회장 신보현)는 12일 이천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김인영 시의회의장, 김경희 여성단체협의회장 및 시의원, 농협, 축산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요일은 한우 먹는 날’ 선포식과 함께 한우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가졌다.

‘한우 먹는 날’ 선포식은 구제역 파동과 한우 수급 불균형 등으로 최근 산지 소 값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돕고 위축된 한우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우의 털색이 금색과 비슷한 데서 착안, 매주 금요일을 '한우 먹는 날'로 정하게 됐다고 한우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한우협회 이천시지부 신보현 회장은 “한우 먹는 날 지정 운영을 통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한우농가는 값싸고 질 좋은 한우를 소비자에게 공급하여 상호 신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선포식에 이어 이천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한우 먹는 날’ 지정 기념으로 한우고기 할인 판매를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행사 참석자들은 ‘이천한우 2호점’에서 한우고기 시식회를 갖고 한우 소비촉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우시장 동향은 사상 최고수준인 290만두를 기록하고 큰 소 기준 504만원이던 지난해 대비 금년 8월 현재 370만원으로 급락했다.

'금요일은 한우먹는 날' 홍보에 나선 참석자들.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전단지와 한우저금통, 부채를 나눠주며 홍보하고 있다.

선포식이 끝난 후 한우고기 할인행사에 나선 조병돈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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