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들, 새로운 경영마인드로 무장

이천시 관고전통시장이 급변하는 유통구조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관고전통시장 상인회원 36명은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3개월간의 상인대학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11일 영광스런 졸업장을 받았다.

 
‘상인대학’은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경영혁신사업의 일환으로, 고객관리 및 마케팅기법 등을 주제로 협성대학교(이민상 지도교수) 주관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시간씩 진행된 상인교육으로써 지난 4월 2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그간 총 40시간의 수업이 진행됐다.

이천시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한 아케이드 설치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계기로 새롭게 변모하기 시작한 관고전통시장은 시민모두가 즐겨 찾는 명물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그동안 상인회(회장 허경무)를 중심으로 각종 이벤트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펼쳐 왔으며, 타 지방자치단체 전통시장과의 경쟁을 거쳐 상인대학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대외적으로도 경쟁력을 과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일 환경부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인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관고전통시장은 제1기 상인대학 졸업식을 계기로 상인들이 새로운 경영마인드로 중무장하면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명예학장인 조병돈 이천시장이 졸업생 36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김인영 이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허경무 상인회장을 비롯한 졸업생들은 "관고전통시장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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