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유기간 불구 남자친구 휴대폰요금과 생활비 벌기 위해 또 범행

인터넷 중고물품 직거래사이트를 이용해 물건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한 후 사람들로부터 돈만 가로챈 20대 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장(서장 최영덕)는 휴대전화를 개통하기 위해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훔쳐 부정행사하고, 인터넷 중고물품 직거래 사이트에 중고 휴대전화 및 노트북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 후 구매하겠다는 사람들에게 접근해 물품을 보내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피해자 4명으로부터 돈만 가로챈 20대 이모씨를 절도, 공문서부정행사,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이씨는 남자친구의 휴대폰 요금을 대신 내주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또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임에도 별다른 죄의식 없이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물품 거래 시 반드시 판매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며, 안전거래나 직거래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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