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해주겠다며 모텔로 유인해 목 졸라 살해

채무관계로 말다툼을 벌이다 채권자를 살해한 후 암매장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서장 최영덕)는 보험설계사에게 보험을 가입해 주겠다며 모텔로 불러내어 채권채무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수건으로 목 졸라 살해한 후 사체를 암매장한 임모씨(37)를 검거,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보험설계사인 A씨(53세,여)에게 보험을 가입해 주겠다며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한 모텔로 유인 후 피해자와 채무상환 문제로 다투다 수건으로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 파주시 동패동 도로변 야산에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씨는  A씨에게 약 9천만원 상당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오전 A씨 가족의 실종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와 마지막 통화를 한 임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범행을 추궁, 'A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던 임씨에게서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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