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사레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임종빈)은 올해부터 공동선별해 출하하는 ‘햇사레복숭아’에 전량 QR코드를 부착키로 했다고 밝혔다.

QR코드가 부착된 복숭아 상자. 
햇사레사업법인은 현재 중장년층에 집중돼 있는 복숭아 선호층을 젊은층으로 확대하고 신뢰도를 높일뿐 아니라 차별화를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 등에서 재배이력 등 품질정보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 부착 상자 제작을 마치고 농가 보급에 들어갔다.  이로써 공동선별해 출하하는 모든 ‘햇사레복숭아’에 QR코드가 달리게 된 것.

QR코드는 2㎏, 3㎏, 4.5㎏ 등으로 소포장 출하되는 모든 상자에 똑같이 적용된다.

아울러 ‘햇사레복숭아’의 품질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생산지역으로 음성·이천 등 주산지 몇곳을 표기하던 기존 방식에서 올해부터는 ‘국내산’으로 표기를 바꾸고, 품종도 5~6가지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최근 ‘햇사레복숭아’ 브랜드가 국내 최고의 품질로 확고히 자리 잡으면서 공동선별을 선호하는 농가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이 사업법인 공선출하회에 가입된 농가는 650가구에 이르고 물량은 3천6백톤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이같이 품질표시 방법을 바꾼 배경에는 ‘햇사레복숭아’ 브랜드 관리에서 더 나아가 지난해와 올해 복숭아나무 동사로 상당수의 묘목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추가로 증식됨에 따라 4~5년 후 급속히 늘어나는 물량을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종빈 대표는 “QR코드 부착과 품질표시를 바꾼 것은 궁극적으로 복숭아 생산 농가들의 수취가격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햇사레복숭아’의 명품화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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