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역에 유사석유제품 5억원 상당을 제조 판매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3시 15분경 충남 서산시 고북면 신송리 150평 상당의 창고에서 유사석유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1만리터짜리 탱크 9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솔벤트`톨루엔`메탄올을 혼합해 유사휘발유를 제조, 수도권 전역에 5억원 상당을 판매한 피의자 문 모씨 등 6명을 검거했다.

경찰조사결과 문씨 등은 최근 유가상승으로 휘발유 가격이 2천원대에 육박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사휘발유의 수요가 늘어난 점을 악용, 제조책`유통책`판매책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천경찰서 지능수사팀 형사들은 한 달 동안 판매책을 역 추적, 잠복수사 끝에 제조범 등을 검거했으며, 이들이 판매한 경로를 계속 추적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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