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교육청 징계위원회 중징계 처분

이천여성회, 전교조 이천시지부, 이천시공무원노조, A초등학교 인조잔디를 반대하는 학부모 모임 등 시민단체 관계자 10여명이 이천교육지원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교장의 징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희롱 파문으로 직위 해제됐던 이천 A초등학교 교장이 결국 해임됐다.

경기도교육청 징계위원회는 교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하고 근무시간에 5차례에 걸쳐 골프를 치다 적발된 A초교 교장에 대해 10일 ‘해임’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이천여성회와 전교조 이천시지부, 이천시공무원노조, A초등학교 인조잔디를 반대하는 학부모 모임 등 시민단체 관계자 10여명은 이천교육지원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교장의 징계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B교장은 회계직 여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가슴 사이즈가 얼마냐’ 또는 여직원을 앞에 두고 사무실 책상의 수석을 가리키며 여성의 신체부위에 빗대어 말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며 “도교육청은 성희롱 교장에 대해 즉각 중징계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A초교 학부모들의 민원을 받아 감사를 벌였고 해당 교장의 성희롱, 근무지 무단이탈, 독단적인 학교 운영 등 문제를 적발해 직위해제하고 교원인사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 10일 해임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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