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번호판으로 범행..경기`충청`강원 돌며 5천7백만원 귀금속 절도

이천경찰서(서장 이경순)는 경기, 충청, 강원 지역의 고급주택 창문을 깨고 침입, 총 27회에 걸쳐 금팔찌 등 5천7백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A씨(58세,남)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 1월 7일 이천시 창전동 소재 피해자 집에 미리 준비한 드라이버로 현관 창문을 깨뜨리고 침입, 귀금속을 절취하는 등 2012년 12월부터 2013년 1월 8일까지 경기, 충청, 강원지역의 고급주택만을 골라 같은 수법으로 총 27회에 걸쳐 귀금속을 훔쳐왔다. 교도소 동기와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훔친 귀금속 등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이 훔친 차량번호판을 부착하고 범행을 저지른 후 다시 정상적인 번호판을 부착하고 다녀 검거가 어려웠으나 현장주변 탐문 및 CCTV로 피의자와 차량 12만대를 분석 특정, 지난달 16일 A씨 등 2명을 구속, 여죄 수사중 지난 17일 C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봄철 행춘객을 상대로 한 날치기 및 빈집털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이 여행을 떠날 때에는 철저한 문단속 등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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