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하고 단합된 축구협회 만드는데 최선 다할 것"
경기도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소연회실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전체 대의원 35명 중 34명이 참석해 찬성 22표, 반대 11표, 무효 1표로 20대 회장에 이석재 신임회장을 뽑았다.
이 회장은 이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이천시축구협회장 7년(2001년부터), 이천시태권도협회장 6년(1997년부터), 이천시승마협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이천의 체육발전에 남다른 열정과 소신으로 많은 성과를 일궈낸 인물이다.
이 회장은 축구협회장을 맡은 2001년에 통일배(전 도지사기) 대회와 도민체전에서 이천시 축구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2003년에는 상무축구단 2군의 연고지를 이천으로 옮겨 K2리그 홈경기를 치르게 하는 등 획기적인 사업을 현실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와 이천을 축구의 고장으로 각인시키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또한 2004년 이 회장은 축구협회장을 연임하며 엘리트체육에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해 꿈나무육성을 위해 지역 내 9개 학교 축구부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과 축구용품을 지원했다.
2005년에는 2002년에 이어 경기도민체전 축구종목 우승을 이끌었으며, 이천에서 최초로 15일간 120개팀이 참가하는 "2005 동원컵 및 교육감기 축구대회"라는 대규모 대회와 전국 48개 대학팀이 참여한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등 이천을 축구에 대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이 회장의 노력과 공로는 실업축구연맹으로부터 이천이 우수운영지역으로 평가받게 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으며 대내외적으로 다시 인정받았다.
특히 이 회장은 2006년 이천시축구협회와 이천시생활축구협회의 통합이라는 쉽지 않은 성과를 경기도 최초로 이뤄내 양분화 된 지역 축구를 대통합 시켰다는 의미 외에도 이천축구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언제 어디서나 단체의 화합을 우선으로 하는 이 회장은 "대의원들과 축구협회 관계자들의 말에 귀 기울여 함께 화합하고 단합된 축구협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자리에 있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열정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당초 이 신임회장과 김용서 전 수원시장이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김 전 시장이 입후보 서류 미비로 '정관 9조4항'에 의거 후보자격이 박탈됐다. 이에 김 전 시장이 도축구협회를 상대로 선거개최금지가처분 법원에 제출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해 이 신임회장이 찬반 투표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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