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검 들고 도심 활보하며 무차별 구타..주민들 앓던 이 쏙~!

경찰이 서민을 상대로 괴롭힘을 일삼는 일명 ‘골목조폭’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6년 동안 영세상민을 괴롭혀 온 전과 20범의 정모씨(46세)가 결국 쇠고랑을 찼다.

장검을 들고 도심을 배회하는 정씨
이천경찰서(서장 이경순)는 지난 30일 장검을 들고 도심을 활보하며 노점상을 폭행하고도 허위진단서를 제출하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등 6년간에 걸쳐 주민들을 괴롭혀 온 정씨를 구속했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지난 6월 2일 이천시 관고놀이터에서 야채노점상 이모씨(64세.여)를 구타하고, 이 사실을 신고한 박모씨(61세)를 찾아가 무차별 구타로 보복하면서 피해자를 쫓아가다 운동기구에 다친 상처를 오히려 맞았다고 신고하는가 하면, 같은 달 25일에는 창전동 도심 복판에 1m27㎝ 장검을 들고 활보, 자신 소유 1톤 트럭에 스피커를 달고 고음을 내며 새벽시간 도심지 운행과 무단 주정차를 일삼는 등 약 6년간 행패를 부려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지난 6년 동안 영업방해와 폭행 등 혐의로 4차례 징역을 살았고, 16차례 벌금형을 받은 전과 20범으로 주민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한 골목조폭이었다.

정씨가 구속되자 마을 주민들은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속이 후련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천경찰서는 경미한 범죄일지라도 상습성이 인정되고,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의지를 보여 준 예로, 경찰은 이와 같은 주취사범도 골목조폭으로 간주 지속적으로 엄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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