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농협 제16대 황경우 조합장 취임식 가져

지난 2일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3선에 성공한 황경우 조합장이 23일 오전 마장농협 제16대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농협 하나로마트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취임식에는 김용회 농협 이천시지부장을 비롯해 관내 조합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 축하했다.

취임식에 앞서 집무실에서 미리 만난 황경우 조합장은 3선임에도 불구하고 8년 전 초선 시절처럼 상기된 기색이 역력했다.

▲ 집무실에서 황경우 조합장.
황 조합장은 “지난 8년간 크고 작은 시련들을 겪어내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함께 노력해 준 덕분”이라며 “오늘 16대 조합장으로 취임하면서 이 모든 것을 되돌아보고 다시 한 번 초선의 마음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자신에게 말하듯 힘주어 다짐했다.

이번 선거에서 황 조합장은 마장지역 택지개발과 관련 현 위치에 은행, 마트, 영농자재 구입 등을 한 번에, 일괄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는 현대식 종합복지타운 건립과 조합원 자녀 장학금, 조합원 대상 건강검진, 영농자재 무상지원, 우수조합원 해외연수 사업 등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표교리, 목리지역 패션상권 건립에 맞추어 새로운 시장 선점을 통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조합원의 이용편의를 의한 지점개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황 조합장은 이의 실현을 위해 농협 임직원들에게 두 가지를 당부했다.

첫 번째, 진정으로 조합원을 위하는 일꾼이 되어 달라는 것.
그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조합원의 입장에서 조합원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며 “조합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의 존재가치는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에게서 나온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당부는 제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며, 능동적이고 창의적이며 가장 합리적인 업무처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 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임직원들이 변해야 하고, 마지못해 일하기보다 스스로 찾아하는 창의적인 자세가 되어있을 때 마장농협을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황 조합장의 원칙이다.

▲ 마장농협 제16대 조합장 취임식에서 조합장 선서를 하고 있는 황경우 조합장.
이어 황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도 “마장농협을 믿고 전이용해 주신다면 마장농협이 선진농협으로 가는 시간을 조금 더 앞당길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하고, 이 모두를 위해 본인 스스로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제가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완수할 것이며, 이번 선거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준 김주섭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여 실현가능한 사항은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취임식 행사를 위해 자리를 옮기는 황경우 조합장은 취임식 자리를 빌어 조합원들에게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 새로운 다짐을 각인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저 역시 농업인으로서 언제나 열린 자세로, 그리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기쁜 일은 조합원 여러분에게 돌리고 험한 일, 궂은일은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 취임식에 함께한 황경우 조합장 부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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