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작전사령부 예하 기동헬기대대 3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형기동헬기(CH-47, 시누크)를 운용하는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기동항공여단 소속 기동헬기대대가 최근 11년간 단 한건의 비행사고 없이 3만 시간 무사고 비행 대기록을 달성해 화제다.

부대는 이번 대기록 달성을 자축하고 부대위상 제고와 항공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6일 오후 2시 부대 연병장에서 항공작전사령관(소장 이덕춘, 3사 14기) 주관으로 기념행사를 갖고 부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기록은 비행거리로 따지면 6,660,000km로 이는 지구둘레 167바퀴에 해당하며, 공중에서만 3년 4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이처럼 부대는 11년간 하늘과 바다, 지상을 넘나들며 시공을 초월하는 항공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대대는 연합작전과 합․협동훈련, 군단급 FTX, 대규모 공중강습작전 등 약 5,000여회의 각종 고난도 작전과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와 비전투 손실 없이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하여 육군항공 전투력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러한 성과는 항공작전 임무수행 전 철저한 사전연구와 항공안전 의식을 바탕으로 전술적 임무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조종사들의 철저한 프로정신과 정비사들의 장인정신이 이뤄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대대장(중령 정재형, 육사 50기)은 “기동헬기부대의 임무는 매우 다양하고 그에 따르는 위험 또한 도처에 존재하지만 지휘관을 중심으로 전 부대원이 항공안전을 최우선으로 임무에 매진한 결과 오늘의 영광이 있었다”며 지금까지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 온 조종사와 정비사를 비롯한 부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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