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집중호우 피해로 단월하수처리장 훼손 관련 수질오염 지적

 
이천시의회 김학원(국민의힘.사진) 의원이 19일 열린 제21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천시 하수처리와 관련한 대응과 대책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2년 12월 3일 이 자리에서 단월하수처리장으로 연결되는 차집관로로 오·폐수 수만 톤이 분출되어 복하천이 오염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바 있으며, 당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현재의 단월하수처리장 증설을 추진해 하천 오염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그러나 천문학적인 많은 양의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여름 이후 단월하수처리장 인근 차집관로가 훼손되고 맨홀이 유실되어 생활하수와 오폐수, 인분 등이 여과 없이 복하천 상류인 원두천 일대로 분출되어 유입되는 피해를 보고 있다”며 “며칠 전 현장을 방문했을 때도 차집관로 맨홀에서 오폐수와 인분 등이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득이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가 발생된 것이기에 예기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장마가 끝난 지 두 달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의 상수원이자 식수원이 되는 원두천과 복하천이 더 이상 오염이 되지 않도록 다른 사업보다 가장 최우선적으로 사업계획을 세워 시설을 복구하여 정상화 시켜야 한다”면서 “8년 전 단월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해 노력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했던 것처럼 똑같은 상황이 재발되어 반복되지 않기 위한 계획수립과 대비책을 마련하여 주시고 이천시민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이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