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금년 4월 과수농가를 중심으로 이상저온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8월 집중호우, 9월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로 수리시설 30개소, 농경지 3,118 농가, 2,010,6ha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이상저온,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2,166 농가에 재난지원금 56.1억원을 추석 전 지급했으며, 농가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서 태풍 ‘마이삭’ 피해 등에 지속적으로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더욱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선 재해복구 지원금 단가를 현실에 반영하여 기존 단가에 25%를 인상한 지원 확대안을 시행했으며, 이에 따라 벼 수도작의 경우 ha당 59만원에서 74만원, 채소류 192만원에서 240만원, 과수류 199만원에서 249만원 상향하였고, 대파대도 과채류 707만원에서 884만원으로, 인삼도 다년생별 단가를 상향하여 농가의 피해지원에 적극 반영시키고자 했다.

또한 금년도는 농가 입장에서 코로나 19로 소비시장도 위축된 상태에서 영농 기후까지 도와주지 못한 최악의 한해로, 이천시는 화훼 168 농가에 농자재를 지원하고 과수농가에 포장재·비료·농약 등 필요한 영농 자재를 지원하는 등 농가경영 안정 도모에 총력을 기울이며 농가 회생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매년 발생하는 농가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하여 복구 재난지원금 지원 노력과 농작물 재해보험 권장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농업경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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