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성_남산과 북악_100×270cm, 1994, 종이에 수묵채색, 뮤지엄산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은 2020년 가을 기획전으로 《눈으로 떠나는 여행: 화가의 여행 그리고 풍경》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현대 실경산수화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최초의 전시로 이천시립월전미술관 1, 2, 3, 4전시실에서 한국화 대표작가 14인이 그린 한국,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의 풍경을 다룬 다양한 작품 40여점이 소개된다. 9월 24일(목)부터 11월 22일(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 여행도 어려워진 펜데믹 시대에 국내외의 명소와 아름다운 풍광을 다룬 한국화 작가들의 명작을 통한 간접적인 시각 여행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준비됐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화 작가 14인의 독특한 표현방식으로 그려진 국내외의 다채로운 경치를 통해 실제 여행 이상의 감흥과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또한 이는 그간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던 오늘날 실경산수화의 양상과 특징, 여행과 미술의 관계를 조명하는 학술적 의미도 지닌다.

이번 전시는 우리시대 대표적인 한국화 작가 14인이 그린 국내외의 실경산수화를 통해 이제 유행이 한참 지난 것으로 여겨졌던 수묵채색화의 산수화가 어떻게 현대적으로 바뀌었으며, 또 맑은 먹과 깊은 채색을 통해 얼마나 아름다운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지, 이것이 얼마나 시각적 편안함과 자유로움, 심리적 감흥을 줄 수 있는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눈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출품작가
장우성張遇聖, 조평휘趙平彙, 이열모李烈模, 임송희林頌羲, 하태진河泰瑨
송계일宋桂一, 이석구李錫九, 오용길吳龍吉, 정종해鄭宗海, 김대원金大原
김현철金賢哲, 이종송李宗松, 신하순申夏淳, 조인호趙寅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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