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지난 19일 신입 직원이 코로나19 대구 양성반응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진 지 하루 만에 회사 이천캠퍼스 내 자가격리 대상이 800여명으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어제 교육장 건물 폐쇄·방역 조치와 300여명을 자가격리한데 이어 20일 500여명을 추가로 자가격리 조치했다.

SK하이닉스는 해당 교육생 1명의 접촉자 동선을 파악해 만약의 확진 가능성에 대비했다. 이에 사내 체육단련시설, 휴게실, 기숙사 접촉가능자 500여명을 추가 자가 격리 조치하고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다행히 교육생은 사무실이나 작업장에 들어갈 수가 없어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캠퍼스에서 근무하는 SK하이닉스 임직원은 총 1만8천여명이다.

대구의 1차 양성반응자의 2차 검사 결과는 20일 오후6시께 또는 내일(21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일 또 다른 신입사원도 폐렴 증세를 보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고 있다.

이천시 방역 관계자는 "가용인원을 추가 투입해 소독을 강화하고 손세정제, 마스크의 사용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차량 소독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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