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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3차 우한교민 이천시 체류 환영' 담화문 발표
10일 시민단체와 긴급 간담회 열고 "성숙한 시민의식 발휘" 뜻 모아
2020년 02월 10일 (월) 16:48:33 시사이천 jn5999@hanmail.net

10일 정부는 중국 우한시에 잔류하고 있는 재외국민과 직계가족을 신종 코로나로부터 보호, 3차 전세기를 타고 오는 우한교민은 경기 이천시의 국방어학원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3차 귀국자 150여 명이 생활하게 될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은 이천시 장호원읍에 위치, 군 장교와 부사관에 대한 어학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시설이다. 지상 4층 건물에 353실을 갖추고 있으며 이천시 도심과는 직선거리로 약 17km 떨어져 있다.

   
 
이에 엄태준 이천시장은 10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시민단체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우리 시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고난을 극복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오늘 간담회에는 이천시 이통장단협의회, 이천시 주민자치위원회장협의회, 이천시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단이 참석해 뜻을 같이 했다.

다음은 엄태준 시장의 담화문 전문이다.

   
 
사랑하는 23만 이천시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저 역시 우려스러운 마음도 있고, 한편으론 안타까운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저 역시 이천시민이기에, 해당 지역민들의 고충을 십분 이해하고,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국민의 생명이 먼저라는 여러분들의 말씀에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정부는 내일 우한교민 수송을 위해 3차 전세기를 투입합니다. 12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교민과 가족 150여 명은 이천시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인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 생활하시게 됩니다.

어제 행정안전부 정책관이 오셔서 우리 이천시를 비롯한 3차귀국자 수용시설 후보지를 검토한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 오늘 오후 2시에 이천시 이통장단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장협의회,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여러 시민단체들에서는 우리 시가 한마음으로 고난을 극복하자는데 뜻을 함께 모아주셨습니다.

중앙정부에서도 인근 지역주민여러분들의 불안과 염려를 공감하면서 가급적 주민 여러분의 안전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천명했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시민들의 생활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이제는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논쟁이 아니라 화합과 신뢰를 통해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놓고는 지역 이기주의나 정치적 논리도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이천시는 메르스,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한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천시민들의 역량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믿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천의 저력을 당당하게 보여줍시다.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지혜를 모아주십시오.
이 어려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나서주십시오.

장호원읍민 여러분! 그리고 23만 이천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2020년 2월 10일
이천시장 엄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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