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오는 2월 8일 토요일 이천문화원 주관으로 신둔면 예스파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경자년 정월대보름’행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사망자와 확진자도 급속히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에서도 4명의 확진자 및 다수의 유증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한편, 정월대보름 행사는 한 해의 소원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풍년기원제, 연날리기, 제기차기, 거북놀이 보존회의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며, 2017년부터 구제역과 조류 독감 등으로 매년 행사가 취소돼 4년 만에 개최하는 만큼 더욱 기대가 커 아쉬움을 더했다.

시 관계자는 “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최종 결정하였으며, 본 행사를 위해 준비해 온 관계자 분들이나 행사 참여를 기대하고 계시던 시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며 행사 취소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사이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