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벽원 미술관에서 22일까지 개최

 
'생명'을 주제로 이천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조각가 라창수 작가의 개인전 ‘심연속으로(Into The Abyss)’가 서울 한벽원 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라창수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7년 첫 개인전 ‘칼의 변용’이후 8회의 개인전과 수차례의 국제조각페스타전의 참가를 통해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중의 하나인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 삽을 들고 논두렁으로 뛰어간다는 라창수 작가는 주변의 풀, 벌레 등에서 생명에 대한 원천적인 욕망을 느낀다고 한다.

다양한 재료를 통해 생명에 대한 이러한 원천적인 욕망을 탐구하고 있는 라창수 작가가 이번에 선택한 재료는 레진과 우레탄이다.

이재걸 평론가는 라창수 작가의 이번 전시회를 ‘생명, 그 투명한 진실의 보고(寶庫)’ 라고 명명하며, "영혼과 신체는 각각 자신의 방식 또는 사진의 고유한 법칙에 따라 단 하나의 같은 것 ‘세계’를 표현한다"는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의 철학을 담아내려 노력한다고 평가한다.

‘Under water‘ 라는 작품제목을 통해 라창수 작가는 생명의 원천이 되는 물이 소용돌이치며 솟아오르는 것과 같은 욕망의 모습을 다양한 칼라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8번째 개인전을 펼치는 라창수 작가의 이번 전시는 서울 종로구 삼청로 83 소재 한벽원 미술관에서 오는 22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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