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설봉문화제’ 행사.장호원읍 진암근린공원 준공식 취소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이천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천시는 오는 21일 설봉공원에서 개최하기로 한 이천문화원 주관의 ‘제33회 설봉문화제’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번 취소 결정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사진전시회, 음식장터, 씨름대회, 국악경연대회, 전통민속 시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 될 예정이었던 만큼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돼 전파의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본 행사를 위해 준비하여 온 관계자 분들이나, 행사 참여를 기대하고 계시던 시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며 행사 취소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장호원읍 진암근린공원 준공식도 취소됐다.

이천시는 장호원읍 진암리 산31번지 일원에 공원면적 177,147㎡(53,868평)에 총사업비 204억원을 투입하여 기존 산지와 농지로 사용하던 토지를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쉼터, 피크닉장, 잔디광장, 암석원, 유아숲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휴식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공사를 완료했다.

시에서는 진암공원 준공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한 준공식을 9월 23일 개최하려고 했으나 최근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발생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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