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43명인 이천 매곡초등학교(교장 이성붕) 사물놀이 팀 ‘여울’이 아름다운 기적을 선사했다.

이천 매곡초 사물놀이팀 ‘여울’은 지난 5일 경기도 수원 문화의 전당에서 실시된 ‘제27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 사물놀이 앉은 반 부문에서 2위(우수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는 도내 31개 시·군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문화예술 축제로,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끼와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된 경연의 장이다.

매곡초는 현재 6학급이 채 되지 않는(전교생 43명) 전형적인 농촌의 소박함과 정겨움이 묻어나는 자그마한 규모의 학교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경기도 2위라는 성과는 매곡초의 작은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물놀이 팀 ‘여울’은 지난 6월 열린 이천시 청소년 종합예술제 사물놀이부문(초등부)에서 당당히 최우수상을 수상해 본 예술제에 참가하게 됐다.

전교생 43명 중 4, 5, 6학년 14명으로 구성된 ‘여울’은 비록 적은 인원수의 학교지만 이천시를 대표한다는 사명감과 명예를 위해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서로를 다독이며 대회를 준비했다.

매곡초 이성붕 교장은 “전교생이 사물놀이를 통해 전통 음악에 대한 이해와 인성을 기르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의 다양성을 중시하고 개개인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통해 특기와 적성을 살리고 꿈을 실현하는 '사랑과 희망이 샘솟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이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