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2기 수강생 접수..민주시민, 주민자치, 참여예산 과정 운영

 
이천시가 시민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시정참여를 이끌어 내고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구현하기 위해 올 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민주시민교육(시민이 주인인 학교)이 그 첫 번째 성과로 3일 제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민주시민교육이란 시민을 대상으로 민주사회의 지속 발전을 위한 지식·사고·가치·태도 등 민주시민으로서 요구되는 자질과 소양 함양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교육을 말하는데, 이천시는 지난해 엄태준 이천시장 취임 후 주요 정책 결정과정에 이천 시민의 자발적이고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시민이 주인인 학교’라는 이름으로 민주시민교육 과정을 기획·운영해 오고 있다.

시민이 주인인 학교는 민주시민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소양은 물론 실질적 시정참여를 위한 기본 지식 습득과 실습을 통한 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주시민과정, 감사청렴과정, 참여예산과정, 그리고 시민활동가 과정의 총 4개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1기 졸업생들은 전체 과정 중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는 시민활동가 과정을 제외한 민주시민, 감사청렴, 참여예산 과정을 수료한 83명으로, 이들은 향후 시정 참여를 위한 전문 인력풀로 관리되면서 이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이천시 청렴위원회 등 시민참여가 가능한 각 종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실질적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제 관 주도하의 행정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현 시대의 변화무쌍한 시민의 욕구에 부응할 수 없는 낡고 비효율적인 패러다임으로써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행정으로 바뀌어 나가야 한다”면서 “시민이 주인인 학교는 이를 위한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이 주인인 학교 2기 수강생 접수를 11일까지 민주시민, 주민자치, 참여예산 과정으로 나눠 받는다. 민주시민 과정 주민자치 과정은 9월 26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리며, 참여예산 과정은 9월 30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월요일 열린다.

2020년부터는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조성, 그리고 주민자치대학 등 시대적 흐름과 이천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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