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보건소 지역별 방문담당 간호사가 담당구역의 외로운 홀몸 어르신을 5~8분씩 그룹지어 3개월간 소그룹 교육을 진행한 결과 우울감 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소그룹으로 매주 어르신댁에 모여 죽방울만들기, 압화액자, 손마사지&마스크팩, 손가방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3개월 동안 진행했다.

참여한 김모 어르신은 “'다음주에는 뭐를 할까?' 하고 기다려졌는데 끝나게 되어 너무 아쉽고, 방문간호사님이 잘 한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신났었는데 재미있는 공부가 끝나 섭섭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방문간호사는 “홀몸어르신들이 프로그램이 거듭 될수록 대화도 많아지고 서로서로 돕고 격려하며 작품도 완성해가며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보건소 담당자는 “프로그램 전․후 노인우울검사에서 프로그램 후 우울감이 개선되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 지속적으로 소그룹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시보건소는 취약한 독거노인건강관리를 위해 방문간호사들이 정기적․지속적으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변에 대상자들이 있다면 관리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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