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희 원장
피부미인이 되기 위한 노력은 먼 옛날 고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기록을 보면 여자들이 얼굴을 하얗게 보이게 하기 위해 석회가루를 발랐다는 기록이 나온다. 또한 미인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고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는 피부미용을 위해 매일 양의 젖으로 목욕을 했다고 하며, 중국 당나라의 미인인 양귀비는 배꽃과 복숭아꽃, 모과꽃, 사과꽃, 배견화, 홍련화, 살구꽃 등 7가지 꽃잎을 소주에 담아 맑게 여과시킨 액을 화장수로 사용했다고 한다. 본래 아름다움이란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서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사람들의 잠재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기에 미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나보다. 새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과 우수가 지났다. 새해가 시작되며 여러 가지 새해계획을 세웠을 텐데, 기왕이면 1년 동안 나의 스킨케어 계획표를 짜보는 건 어떨까? 4계절 동안 굵직굵직한 계획을 세워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양귀비가 부럽지 않을 것이다.

봄 - 세안과 보습이 중요!
황사에 노출이 된 후에는 깨끗하게 세안하고 세안 할 때는 피부를 문지르기보다는 거 품을 많이 내어 씻어주는 것이 포인트. 또 봄철 피부 관리의 최대적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양이 가장 많은 오전10시에서 오후 3시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한다. 황사바람으로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외출 전에는 수분 크림을 꼼꼼히 발라 보습효과와 함께 황사가 모공으로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도록 한다.

여름 - 청결함과 청량감을 유지!
피지분비가 왕성한 계절이라 땀이 나면 즉시 닦고 자주 씻어주는 게 좋지만 물세안을 자주하면 수분이 빠져나가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워 크림타입의 클렌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온과 자외선, 잦은 세안으로 인한 수분손실로 피부는 건조하고 거칠어지기 쉬우므로 수분공급에센스, 영양크림으로 유수분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자외선으로 인한 붉은피부는 감초를 달인 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흐르는 땀만큼 수분과 무기질을 충분히 공급해야한다.

가을 - 각질관리와 미백관리가 중요!
여름내 자외선에 과다노출 돼 평소보다 더 두꺼운 각질층을 만들어내는 가을은 화장품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피부타입에 맞는 각질제거를 하여야 하는데 지성피부는 일주일에 1-2회정도 스크럽이나 고마쥐타입의 필링제가 좋고, 건성피부는 한달에 1-2회정도 효소나 크림타입, 여드름피부는 각질제거를 무리하게하면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알갱이가 없는 부드러운 필링겔을 사용하 는 것이 좋다.

겨울 - 보습과 영양 그리고 보호가 중요!
찬바람과 실내난방 등으로 인해 피부에 수분을 뺏기므로 평소 2배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성피부타입이라도 부분적으로 당김을 느낄 수 있으므로 1-2월만큼 은 촉촉한 타입의 스킨과 로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팀타올 후 마사지를 하여 모공 속 더러움까지 녹여주고, 마사지후엔 스킨을 이용하여 수렴시켜주어야 한다. 팩은 워시오프타입의 수분공급팩을 주2회 가량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건성피부는 악건성이 되지 않도록 꾸준히 마사지해주고 수분공급팩을 집중적으로 사용해주어야 하며 물을 자주 마셔서 피부건조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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