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지키고 자원 절약하는 시민들의 나눔 장터로 자리매김

 
환경을 보호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이천의 대표적 상설벼룩시장인 '이천YMCA 벼룩시장'이 9년째를 맞았다. 이에 올해 벼룩시장은 “바꾸어서 다시 쓰는 나와 너에 대한 첫 번째 이야기”를 모토로 정했다.

지난 6일 이천시와 이천YMCA는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판매·교환하는 '이천YMCA 상반기 첫 벼룩시장'을 설봉공원에서 개장했다. 이날 벼룩시장은 설봉공원으로 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천YMCA 벼룩시장은 4월부터 늦가을인 10월까지 첫째,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고 있으며,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 9년째를 맞이했다. 필요에 의해 구매했지만 이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져와 직접 사고 팔거나 이웃과 교환하며 판매금액의 10%를 기부하는 벼룩시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벼룩시장엔 옷과 장난감 등 중고물품과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으며, 안 쓰는 물건을 이웃과 나누며, 환경보호와 나눔을 직접 실천하면서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가 됐다.

이천YMCA 문효군 이사장은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아나바다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이천YMCA 벼룩시장 기부금은 전액 시민사업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되므로 이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더불어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 벼룩시장은 4월20일(설봉공원) 진행되며, 5월5일은 어린이날 기념 행사장인 온천공원 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천YMCA 637-2079, 010-7513-0872(문자접수)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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