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4일 장호원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협회 전문강사를 초청해 가족의 의미와 역할, 우리나라 인구현황 등에 대해 사례와 동영상을 활용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8년 합계출산율은 인구유지에 필요한 2.1명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0.98명으로 저출산 심화와 빨라진 고령화 속도로 인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9년부터 감소하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도 2025년이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전망이다.

인구교육은 저출산·고령사회 대응방안의 일환으로 가치관 형성기의 아이들에게는 가족의 중요성 및 다양한 가족형태의 이해를, 성인들에게는 가파른 인구감소로 인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인식개선을 통해 인구위기를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인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4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여 인구구조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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