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 일명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이천농협 남천지점 직원에게 지난 22일 이천경찰서가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천경찰서(서장 최정현)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 검찰청 검사를 사칭한 전화를 받고 이천농협에 방문한 피해자가 농협 창구에서 10,000,000원이 예치돼 있는 정기예금을 해지 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농협 체크리스트’ 항목 중 ‘경찰.검찰 직원으로부터 전화 받거나 통화중이다’는 항목을 피해자가 체크하고, 계속 통화중인 것을 이상히 여긴 농협직원이 전화금융사기임을 직감하고 피해자에게 메모로 ‘수사기관은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설득해 전화를 끊게 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감사장 수여 자리에서 최정현 경찰서장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는 범죄의 특성상 피해발생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금융기관 직원의 세심한 주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화금융사기 근절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사이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