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적인 한파로 인해 난방기구의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아파트 화재발생률이 높아졌으며, 고층아파트의 수요 또한 급증하면서 아파트 화재 예방 및 피난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아파트는 내부에 갇히게 되는 경우 완강기 또는 경량칸막이를 이용할 수 밖에 없으며, 고층 건물은 경량칸막이를 이용하여 대피한 공간에서 구출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경량칸막이는 92년 7월 주택법 관련 규정 개정으로 아파트 3층 이상 층의 베란다에 세대 간 경계벽을 파괴하기 쉽게 만든 피난통로이지만, 많은 아파트 거주자들은 경량칸막이에 대해 모르거나, 물건을 적치하여 위급 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인 사람이 많은 실정이다.
이천소방서 예방대책팀은 이천시에 있는 모든 아파트 131개소(2019.1.1.기준)에 화재 예방 서한문 및 표준피난매뉴얼을 발송하고, 6개소를 임의 선정해 소방시설·관리에 대한 불시단속을 실시했다.
피난매뉴얼에는 완강기 및 경량칸막이 사용매뉴얼이 포함됐으며, 경량칸막이 설치 대상에 해당되는 아파트에는 경량칸막이 픽토그램도 발송하는 등 집중 홍보를 추진했다.
고문수 이천소방서장은 “아파트는 다수의 세대가 거주하는 건물로 화재 발생 시 피난에 대한 준비가 없으면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완강기 사용법 및 경량칸막이의 활용에 대한 홍보를 지속함으로써 아파트 화재예방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사이천
jn599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