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설성면 봉사단체들이 힘을 합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노인의 집수리 봉사에 나서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설성면(면장 권순원) 사회복지팀과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김선철), 동그라미봉사단(회장 신경식), 행복한주부들의모임(회장 김순복) 회원과 시민 등이다.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열흘간 설성면 소재 홀몸 어르신 송 씨(78)의 집에 침구류와 냉장고, 싱크대, 가스레인지 등 주방기구와 생필품을 교체하고, 도배와 장판을 직접 시공했다.

봉사기간 동안 각 단체는 역할을 분담해 설성면장은 회원들에게 따뜻한 차를 제공하고, 부면장은 손수 톱질하는 등 매일 일손을 도왔다. 금당2리 김해경 이장은 봉사자들을 위해 점심을 제공하고, 부발여성의용소방대 이윤옥 대장은 주방집기류,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함께 하는 봉사를 실천했다.

이번 봉사를 주관한 동그라미봉사단 신경식 회장은 "설성면과 4개의 단체가 힘을 합하여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며 "4개 단체 봉사자들과 개인적으로 참여해주신 분들, 그리고 설성면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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