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께 30대 남성이 부발읍 효양산 정상부근 군인초소 철재계단에 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A씨(39)가 빚 독촉과 이성문제 등으로 부모님과 말다툼을 하고 1년 전 집을 나간 후 연락이 없다가 27일 저녁 동생에게 전화해 ‘부모님께 용서를 빈다’는 말을 전하고, 집 앞에 같은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변을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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