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성공시켜준 민주당에 보은..당원이 주인인 지역위원회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천시 지역위원장 선정 공모 과정에서 외부 인사가 낙점됐다는 등의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최종적으로 조병돈 전 이천시장과 김정수 전 수원시 권선구청장의 양자 대결로 확정됐다.  

 
이에 조병돈 전 이천시장은 16일 오후 2시 이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석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지역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 시장은 회견에서 “3선의 시장 경험을 살려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지역위원회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 중심의 지역위 운영으로 향후 이천의 지도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이천시민 및 당원들과 소통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과해야 가능한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장 먼저 당원 배가운동을 벌여 이천시 인구의 10%인 22,000명 당원을 확보하여 이천시를 민주당의 텃밭으로 만들겠다"면서 "제가 가진 모든 열정과 경험을 바쳐 당원이 주인이 되는 지역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지역위원장 출마 이유가 '총선을 위한 준비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4년 전 3선 시장의 길을 열어준 민주당에 보은의 뜻으로 출마한 것 뿐, 총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13일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제23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위원장 경선후보자 및 선출방법을 의결한 결과 이천시지역위원장 선거는 조병돈 전 이천시장과 김정수 전 수원시 권선구청장의 양자 대결로 압축된 가운데 권리당원 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일(18.8.25.) 전까지 한해 ARS투표방법도 실시 할 수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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